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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3 16:22
[전문불교코너] 14세기 고려불화 ‘관음보살내영도’ 첫 발견
 글쓴이 : 전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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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에 제작된 고려불화 ‘관음보살내영도’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겸 한국미술사연구소장은 서울의 한 사립박물관장이 올 2월에 일본에서 구입해 분석을 의뢰한 고려 불화를 감정한 결과 1300년대 초에 그려진 고려불화 ‘관음보살 내영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관음보살내영도’는 83×34.5cm의 화면에 높이 51cm의 관음보살상이 나는 구름(飛雲) 위에 서 있는 모습을 그린 내영도형식을 갖추고 있다.


내영도는 서방 정토에 사는 아미타불이 죽은 사람을 극락으로 맞아들이는 장면을 묘사한 불화인데 아미타불 대신 관음보살이 등장하는 그림은 전례가 없었다.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유럽 등에 총 30점 가량 남아 있는 고려시대 내영도 중 관음보살만 등장하는 그림은 이 불화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관음보살이 구름을 타고 극락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장면을 표현했다. 관음보살은 주로 보관에 화불(변화한 부처)을 가지는데 화불이 보관이 아닌 연꽃 가지 위에 그려져 있는 경우도 이 불화가 유일하다.


문 명예교수는 관음보살내영도의 역사적 의미를 분석한 논문을 6월 15일 강좌미술사 48호에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