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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8 17:34
[인물포커스] 지혜로운 사람이 복 받는다
 글쓴이 : 법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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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편. 《 지혜로운 사람이 복 받는다 》

 


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다.

 

불교에서는 제법(諸法)에 환하여 잃고 얻음과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마음의 작용으로서

미혹을 소멸하고 보리(菩提)를 성취 할 수 있는 지혜 바라밀을 설하고 있으며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히브리 사상에서

지혜의 특성은 근면·정직·절제·순결과 좋은 평판에 대한 관심과 같은 덕행으로 본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사물이나 표현 하나 하나에서도 신중히 생각하여

말과 행동이 일치하며 미련한 사람은 화를 있는 데로 다 터트리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화를 가만히 가라 않친다.

 

세상이나 주변이 어지러울수록 정도를 찾아 사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의 삶이다.

 

정도를 걷는 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토록 지혜로운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을 느끼며 복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복은 어디서 오는가.

흔히들 말하기를

남편을 잘 만나면, 남편복이요.

아내를 잘 만나면, 처복이요.

자식을 잘 만나면, 자식복이요.

돈이 낳으면, 재복이요.

천수를 누리면, 수복이요.

좋은 부모를 만나면, 부모복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복은 지어야 받을 수 있는 것이며

심고, 뿌리고, 가꾼자가 거두는 것이다.

복을 받을 만한 공·과를 지은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과연 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부처님께서는 복 받는 비결을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시다.

 

불·법·승 삼보를 공경하라

삼업(몸.입.생각)을 맑게 하라

부모를 공경하라

병자를 보살펴 줘라

불우한 이웃을 부처님처럼 생각하라

 

또한 불설 생자경에서는 남편과 아내의 도리를

잘 지킬 때 복을 받는다.

 

남편이 아내를 대하는 태도는

상대하기를 예의있게 대하여야 한다.

위엄을 지켜야 한다.

언제나 의식이 넉넉해야 한다.

때를 따라 장엄구를 베풀라

집안일을 맡겨라.

 

아내가 남편을 대하는 태도는

먼저 일어나는 일이요

않을 자리를 가리고 늦게 않는다.

 

부드러운 말을 쓴다.

공손하고 순종해야한다.

 

뜻을 먼저 알아서 받들라.

부모 자식 간에 도리를 지키므로 복 받는다.

팔만대장경 중아함(中阿含) 33권 선생경(善生經)에

부모 자식 간에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하여 이렇게 설한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한다.

뒤를 보살펴주되 모자람이 없이한다.

때를 맞추어 결혼을 시킨다.

 

자식에게 빚지지 않도록 한다.

재물을 물려주어야 한다.

 

자식이 부모에게 지켜야 할 도리는

⓵부모의 재물을 부러나게 하여야 한다.

⓶부모를 대신하여 많을 일을 처리해야 한다.

⓷부모님께서 하시고져 하는 일을 도와주어야 한다.

⓸불손한 행동이나 뜻을 어기지 않는다.

⓹모든 것을 다 드려도 아까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는

무재칠시(無財七施)의 복을 지으라고 말씀하신다.

대가를 치르는 재물, 돈, 거창한 복전이 아니라 할지라도

무재의 지을 수 있는 복이 있습니다.

 

용서하는 마음, 베푸는 마음, 따뜻한 말 한마디 희망을 전하면 복을 받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재물없이도 복을 받을 수 있는 무재칠시의 보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째. 무재칠시의 첫 번째는 몸으로 베푸는 사신시이다.

이를 자원봉사라 할 수 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을 부축해 주고 목욕시켜주고 거동을 도와주거나

무료 공양 행사에 동참하여 음식을 만들어 주거나 환자를 돌보는 일

고아원 어린이 집에서 봉사하는 일 등 육체를 이용하여

복 받는 일들은 얼마든지 실천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심려시이다.

다른 사람의 괴로움을 염려해주고 배려하면서

그들을 마음을 다해 행복과 편안함을 위로해 주는 것이다.

 

셋재. 화안시이다.

화안시는 밝은 표정을 갖는 것.

짜증 가득한 표정, 근엄한 표정, 괴로운 표정

이 자체가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맑고 밝은 표정, 환하고 다정다감함은

상대방을 해맑게 만들고 가까이 다가오게 만든다.

 

넷째. 에어시이다.

사랑의 말 베풀기를 말하는데 상대방을 칭찬해주고

존중해주고, 상대의 좋은 점을 자주 일깨워주고,

서로를 화해롭게 살게하고, 진실을 말하고 나누는 것이다.

 

다섯째. 자안시이다.

눈빛으로 말하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마음과 자비심 가득한 눈길로 지켜보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여섯째. 상좌시이다.

내가 앉아있던 편안한 자리를 내어주는 것으로

버스, 전철, 공원, 놀이터에서

노인이나, 환자, 어린이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며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에 좋은 나무를 심어

쉬어 갈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일곱번째. 방사시는 잠자리를 제공해주고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다.

 

20세기가 막 시작 무렵 미국의 언론인 윌리엄 보이스씨는

영국을 방문하여 길을 잃었는데 그 때 12세가량 된 소년이 다가와 물었습니다.

 

‘선생님 무엇을 찾으십니까.’

저희 동네이기 때문에 제가 안내해 드리지요.

소년의 도움으로 길을 찾게 되었고 보이스씨는 소년에게 돈을 건넷으나

소년은 돈을 받지도 이름도 가르쳐 주지 않고 헤어졌는데

그 후 소년이 한말이 생각이 났다.

 

저는 영국의 소년 단원 회원입니다.

우리 회원들은 하루에 한 가지씩 남을 도와주게 되어 있습니다.

이 정신을 기리기 위해 보이스씨는 1904년 소년 단원을 조직

현재 전세계 160개국이 움직이고 있다.

 

캐톨릭 단체 중에 카르멜이라는 수도원이 있다.

이 수도원에서는 매년 새 해 수년님들이 모여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양로원, 고아원 교도소, 병원 등의 이름을 적어 제비뽑기를 한다.

 

양로원이라는 제비뽑기를 하면 그 수녀는 1년 365일 동안

양로원에 지내시는 분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축원하며 보살피게 된다.

 

미국 최대부자 록 펠러씨는 33세에 백만장자가 되었고,

43세에 미국최대 부자가 되었으며 53세에 세계 최대 갑부가 되었지만

그의 삶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55세에 그는 불치병으로 1년 이상 살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최후 검진을 받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갈 때

병원 로비에 걸려있는 액자속의 글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

 

그 글을 보는 순간 마음속에 전율이 생기고 눈물이 났습니다.

 

선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가운데 그는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잠시 후 시끄러운 소리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는데 입원비 문제로 다투는 소리였습니다.

 

병원 측은 병원비가 없어 입원이 안된다고 하고,

환자 어머니는 입원을 시켜달라고 울면서 사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록 펠러는 곧 비서를 시켜 병원비를 지불하고 누가 지불했는지 모르게 했습니다.

 

얼마 후 은밀히 도운 소녀가 기적적으로 회복이 되자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록 펠러는 얼마나 기뻤던지

나중에는 자서전에서 그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삶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 때 그는 나눔의 삶을 살 것을 작정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신기하게도 그의 병도 사라졌습니다.

 

그 뒤 그는 98세까지 살며 선한 일에 힘썼다고 회고합니다.

 

인생의 전반기 55년은 쫓기며 살았지만 후반기 43년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지혜로운 사람은 나눔을 통하여 행복을 느끼게 되고 복을 누리게 된다.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