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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2 22:37
[전문불교코너]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 부산시 유형문화재 지정
 글쓴이 : 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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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 왼쪽부터 법해유희여래, 치성광여래, 광달지변여래



부산시는 최근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와 용적사 신중도, 훈몽자회 책판 등 3종을 부산시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또 용적사 산신도, 옥정사 지장시왕도, 옥정사 신중도, 옥정사 칠성도,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제십권하 등 5종을 부산시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는 11폭으로 구성된 불화였으나 해방 이후 도난 됐다가 2005년 7월 스위스 경매장을 통해 본존(本尊)인 치성광여래도(熾盛光如來圖) 1폭과 칠성여래 2폭(제5·6여래) 등 총 3폭을 범어사가 매입해 국내로 환수됐다.


이들 3폭의 그림은 화면 상부와 좌우측의 묵서(墨書)를 통해 도상(圖上)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19세기에 제작된 칠성도 가운데 중앙의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별도의 10폭의 칠성을 따로 봉안한 귀중한 사례로 꼽힌다.


또 작품의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화풍도 섬세할 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 치성광여래 및 칠성도의 도상 연구에 학술적 가치가 있는 불화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 3폭은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를 원 소장자가 매입·환수해 원 소장처에 다시 봉안(奉安)한 최초의 사례로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해외 유출 문화재 환수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