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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30 16:02
[출판/공연] <불교경제학> 출간
 글쓴이 : 전수진기자
 

너와 내가 함께 행복한 길
자연과 인류에게 모두 이로운 길을 찾아서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하고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다. 자연환경에 대한 통제력 역시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한 최고 수준이다. 그렇다면 발전한 과학기술만큼, 늘어난 물질적 부만큼 우리의 행복 역시 신장되었는가.
안타깝게도 그에 대해서는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답변을 들을 가능성이 크다. 엄청난 경제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난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다. 사회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전쟁과 폭력이 끊이지 않으며 자연환경은 회복이 가능할까 싶을 만큼 위태로울 정도로 파괴되고 있다.

세계적 불교 석학이자 사회활동가인 술락 시바락사의 문제의식과 실천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이 모든 일들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그는 현 세계가 ‘경제개발’이라는 이념에 취해 있고, ‘소비주의’라는 종교에 빠져있다고 말한다. 더 많이 소비하기 위해 더 벌려 애쓰고,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소비를 자극하는 현재의 구조를 벗어나지 않는 한 문제의 해결은 요원하다. 그는 지금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와 불평등과 환경파괴의 본질을 드러내 보여주며, 끝이 파멸인 줄도 모르고 앞을 향해 달리고 있는 우리들을 향해 멈추어 보라고 간곡히 말한다.

 

저자 : 술락 시바락사 Sulak Sivaraksa

사회참여불교의 태두이자 사회비평가로 활동하는 술락 시바락사는 1933년 태국 방콕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는 사원학교에서 전통교육을 받았고, 이후 영국에 유학하여 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 법학을 공부했다.
정권의 부도덕함과 자본의 횡포에 저항하다 여러 번 기소, 투옥되었으며 오랜 망명생활을 했다. 1963년 창간한 <사회과학비평>은 태국 군부독재 기간 동안 가장 중요한 정치?사회 이슈를 제기하고 발언하며 앞서가는 지성지(誌) 역할을 하였다. 1976년 태국 유혈 쿠데타 이후 망명길에 올라 18년간 북미와 유럽에 머물면서 UC 버클리와 코넬 대학교, 토론토 대학교에서 방문교수를 지내며 활동가로서 활약을 이어갔다. 

 
12개의 NGO를 창설하고 많은 출판물을 발행하면서 ‘평화와 비폭력, 정의와 인권’이 새로운 사회의 대안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으며 1989년에는 국제참여불교연대(INEB)를 설립하여 불교의 가르침으로 세상 바꾸기를 시도하고 있다.
1995년 말에 대안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을 수상하였고, 주요 저술로는《사회변혁을 위한 불교적 대안》《아시아의 행동》?평화의 씨앗??사회참여불교?를 비롯, 태국어와 영어로 백 권 이상의 책과 논문이 있다.
술락 시바락사는 명상?사색하는 삶과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삶이 서로를 비추고 가르치고 북돋울 수 있음을 몸소 보여 왔으며, 80 중반의 나이에도 전 세계를 돌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쉼 없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역자 : 이정민

 

 

 

불교경제학 ㅣ술락 시바락사 지음 | 이정민 옮김 | 정토출판 | 값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