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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1 11:50
[출판/공연] <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 출간
 글쓴이 : 전수진기자
 

진정한 사랑은 헌신을 잉태하며

헌신은 헌신을 통해서만 불멸에 가닿을 수 있다.

어쩌면 나도, 어쩌면 당신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아야 할 빨강 모자를 쓴 아이입니다.

폭력과 가난을 이겨낸 한 가족의 실재 이야기를 담은 소설 『빨강모자를 쓴 아이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불우했던 가족사를 재구성했다. 비탄에 젖은 어머니에 대한 지나친 연민으로 인해 자칫, 이야기가 신파조로 흐를 수도 있었으나 작가는 문학적 기지를 발휘하여 아버지 대 어머니, 2인 화법을 과감히 구사하며 날실과 씨실을 엮듯 어머니와 아버지의 독백을 절묘하게 교차시키면서 이야기를 완성해나간다. 마지막까지 폭력과 가난에 노출된 한 가족이 어떻게 이를 딛고 회생해 가는가 보여주며 진정한 사랑과 용서, 구원이 무엇인지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저자 : 김은상     
1975년 전남 담양에서 출생했다.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온수공단에서 고철을 주어 팔거나 석간신문을 돌리며 소년기를 보냈다. 가난한 현실을 비관해 방황하는 사춘기를 보냈다. 열등생으로 학업에 관심을 두지 않아 전수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한 전도사의 도움으로 공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93년 목회자가 되기 위해 평택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했다. 등록금 문제로 1학기를 마친 후 봉제공장에 입사해 6개월간 재직했다. 아버지의 병환으로 벌어놓은 등록금을 모두 병원비로 사용했다. 1994년, 해병대 하사관에 자원입대했다. 사병과의 갈등으로 발생한 구타사건을 자책해 목회자의 길을 포기했다. 1999년, 복학해 고등학교 야간 경비로 일하며 공부했다. 신학 대신 시창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01년 본격적인 시창작을 위해 원광대학교 국문학과에 편입했으나 금융위기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1학기를 마치고 중퇴했다. 가족의 사업을 돕기 위해 2007년까지 문학과 거리를 뒀다. 2009년 〈실천문학〉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2010년,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편입학했다.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2017년 첫 시집을 출간했고, 이 시집이 2017년 하반기 ‘세종문학나눔도서’로 선정됐다. 2018년 5월 가족을 통해 배운 삶의 희망을 나누고자 휴먼다큐 소설 《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을 출간했다.





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 ㅣ 김은상 지음 | 멘토프레스 | 값 1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