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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2 21:21
[불교소식] '고국에 묻어달라' 일제 징용자 33명 70여년만에 귀환
 글쓴이 : 곽선영기자
 

일제강점기 해외로 끌려간 강제징용자 33명의 유해가 광복 73년이 지나 뒤늦게 고국에서 영면에 들게 됐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3월 2일 오후 2시 서울시립 용미리 제2묘지공원에서 유해 33위를 안치하는 의식을 치렀다. 이번에 돌아온 유해 33위는 서울시립 용미리 제2묘지 '건물식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


이번 유해 안치는 '내가 죽으면 고국에 묻어 달라'는 희생자의 유언에 따라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안위원회'가 서울시에 요청해 이뤄졌다.


서울시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자는 고통 속에 처참하게 희생되고도 유해마저 일본과 태평양 군도 등에 흩어져 방치됐다"며 "2018년 제99주년 3·1절을 맞아 희생자 33인의 유해가 고향 땅을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온 유해는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히가시무라야마(東村山) 시에 있는 재일동포 사찰 국평사(國平寺)에서 모시던 것이다.


국평사에는 일제강점기 강제로 끌려와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선조 300여명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