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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1 10:21
[출판/공연]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출간
 글쓴이 : 전수진기자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의 빛을 따라서

이 안 보이는 아이들과 지상에서 가장 큰 동물 코끼리의 만남
시각예술, 시각장애, 코끼리의 콜라보 프로젝트!

다음 세대가 묻다
“보는 것에도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가요?”
엄정순이 답하다
“나와 다름을 보는 것이 재미있다고 느낄 때 더 많은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본 것들이 결국 나이기 때문입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아우름 시리즈’의 서른 번째 주제는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제대로 보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일상에서 별로 생각해 볼 기회가 없던 ‘보다’라는 것에 대해 시각장애 아동의 미술 수업이라는 낯선 상황을 통해 돌아본다.
안 보이는 아이들의 미술 수업은 질문 수업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반짝인다는 건 어떤 거예요? 선생님은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누구 보고는 예쁘다고 하고 누구는 밉다고 하는데 왜 그런 거예요? 바람도 찍을 수 있나요? 동물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나요?
보이지 않아서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들의 질문은 타성에 굳어 있던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거세게 뒤흔들며, 너무나 익숙해서 조금도 의심해보지 않았던 ‘본다는 것’에 대해 새롭게 돌아보게 한다. 본다는 것은 인식과 관계의 문제로 이어지는데, 이처럼 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본 것 혹은 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결국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또한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오래된 우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다는 행위에는 편견이 깃들기 쉽다. 이처럼 우리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보려 하지 않은 것들,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living room)’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진다.
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다르게 볼 수 있는 세상, 나답게 보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 그러한 가능성을 인정하는 열린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저자의 질문 여행을 따라가 보자.


저자 : 엄정순
이화여대 미대 서양화과와 독일 뮌헨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3회의 개인전을 하였고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가했다.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회화 작업과 ‘우리들의 눈’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다.
너무 익숙해서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 ‘보다’에 관한 질문을 중심에 두고 전시, 미술교육, 출판 활동을 하는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의 설립자이며 디렉터로 1996년부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시각의 소유자들과 협업하면서 ‘다르게 보기(Another way of seeing)’의 세계를 제안한다.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ㅣ 엄정순 지음 | 샘터(샘터사) | 값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