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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2 20:09
[교양/문화] 해강 김규진 ‘창덕궁 희정당 벽화’ 특별전
 글쓴이 : 박성희기자
 

△김규진의 대작 벽화 <금강산만물초승경도>(왼쪽)와 <총석정절경도>(오른쪽).

해강(海岡) 김규진의 작품 세계를 만나는 ‘창덕궁 희정당 벽화’ 특별전이 열렸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명필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의 ‘창덕궁 희정당 벽화’ 특별전을 오는 3월 4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창덕궁 희정당은 대한제국 제2대 황제로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 집무실로 1920년 김규진이 그린 두점의 벽화가 걸려 있던 곳이다. 마지막 궁중장식화인 ‘금강산총석정절경도(金剛山叢石亭絶景圖)’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金剛山萬物肖勝景圖)’ 두작품이다. 


두 작품은 각각 등록문화제 제240호와 제24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각각 세로 195.5㎝, 가로 882.5㎝의 대작으로 비단에 채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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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 구룡폭포 옆 바위에 새긴 미륵불.

해강 김규진은 구룡폭포 옆 암벽에 彌勒佛(미륵불), 만폭동 반석에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법기봉 주변에는 法起菩薩(법기보살)을 각자(刻字)했다. 이 가운데 미륵불이 가장 유명한 글씨로 꼽힌다. 길이 20m, 너비 2.8m의 대자(大字)로 가장 긴 획의 13m로 구룡연 깊이와 같다. 


또한 그는 강화 전등사, 금산 보석사, 예산 수덕사, 장성 백양사, 해남 대흥사, 합천 해인사, 상주 남장사, 경주 불국사, 의성 고운사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사찰의 편액과 주련을 썼다. 해인사의 大方廣殿(대방광전), 금강계단(金剛戒壇), 法寶壇(법보단)도 김규진의 글씨이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은 2월 8일 오후2시 본관 강당에서 ‘해강 김규진의 금강산 기행과 금강산도’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갖는다. 강사는 이홍주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이다.


'창덕궁 희정당 벽화'는 3월 4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