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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4 19:53
[종단소식]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 신년법어 발표
 글쓴이 : 곽선영기자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이 불기 2562(2018)년을 맞아 신년 법어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법어 전문이다.


 

무술 새해 우렁찬 경계의 소리 천지가 동하니, 패러다임의 변화로 희망 넘치는 행복나라 건설하세!


인간과 오랫동안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 해온 개(犬, 狗)는 주인에 대한 충성과 의리의 동물(忠仁獸)로 인식됐으며,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용 영수(靈獸)로 활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불가(佛家)에서 바라보는 개는 어떠한가?


〈무문관〉 제1칙 화두가 “개에게도 불성이 있는가?” “없다.”


‘조주무자(趙州無子, 趙州狗子)’로 불리는 이 ‘무자’ 화두의 주인공이 바로 개입니다. 또한 불가에서 〈사분율〉 42권에 고기를 금기시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구화산에 삽살개 ‘선청’을 타고 있는 신라왕자 김교각 스님의 지장보살상은 추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끝으로 금년 한해도 수행자들은 한순간도 헛되이 하거나 마구니 장난에 끌려 다니지 말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쉼 없이 정진하고, 국민 모두는 거안사위(居安思危)하는 마음으로 단결하여, 평창 동계올림픽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해서, 이를 계기로 새로운 희망의 끈을 이어간다면, 지구촌은 안온하고 남북은 평화통일을 위한 새로운 대화의 장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국민 모두의 가정에 불보살님의 가피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불기2562(2018)년 새해 아침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 초